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4.5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15일 오전 6시27분에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는 31㎞로 추정되며, 최대 Ⅲ(강원·경북)의 계기진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들은 강한 느낌을 받았고, 정지한 차량도 약간 흔들렸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시간 기준으로, 피해 신고는 18건이 있었으며, 피해 접수는 없었습니다. 이 해역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계속 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지진입니다. 이전까지 기록된 최대 규모 지진은 2019년 4월 19일에 발생한 4.3 규모의 지진이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1978년 이후 발생한 남한 지역 지진 중 20위(해역 기준 13위)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동해상에서는 지진을 감지한 신고가 이어졌으며, 시민들은 최근 동해상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해 불안감을 표명했습니다.
15일 오전 6시27분에 발생한 4.5 규모의 지진은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9㎞ 해역에서 일어났습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7시30분까지 동해, 삼척, 강릉에서 집이 흔들리는 등의 18건의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이웃한 경북 지역에서는 영주와 안동에서도 유사한 신고가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상에서도 지진 경험을 공유하는 글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한 누리꾼은 창문이 흔들려서 깨어났을 때 바람이 아니라 지진이었다고 말했으며, 최근 근방에서 자주 발생하는 지진이 규모가 커지고 있어 무서운 기분이라고 전했습니다.